

Jiwoo
Forum Replies Created
-
1. 내 신앙의 중심과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돌아보면 내 신앙의 중심은 하나님보다 내 삶의 형편과 안위에 기울어 있었던 것 같다. 상황이 좋을 땐 감사하지만, 힘든 순간에는 하나님을 놓치고 당장의 어려움에 더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신앙은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체를 중심에 두는 것임을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변하지 않는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2. 나의 신앙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과 삶 전체로 드러나고 있습니까?
신앙은 말보다 삶으로 증명되는 것임을 알고 있다. 특히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하고자 다짐하지만, 늘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기에, 그 사랑을 내 삶을 통해 흘려보내고자 노력 중이다. 예수님이 나의 중심이 되어, 행동과 태도 속에서도 그분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 싶다.
-
세례경험
– 모태신앙으로 자라며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여겨왔다. 하지만 파스칼의 팡세 중 “믿음은 아는 게 아니라 믿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고, 지금까지 내가 가진 신앙이 참된 믿음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입교를 앞두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 입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한 차례 미루게 되었다. 이후 하나님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믿음을 구했고, 어느 순간 내가 사랑하는 가족, 선생님, 친구들이 믿는 하나님이 거짓일 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서서히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입시로 삶이 힘들고 불안할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천천히 배워갈 수 있었다.
율법주의의 신앙이 있었다면?
–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신앙의 삶이 절제와 고난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이 말하는 즐거움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을지 늘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삶이 너무나도 자유롭고 충만해 보였고,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생각하던 신앙인의 삶은 오해였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다른 이들이 경험한 하나님 이야기를 들으며 그분 안에 거하는 삶의 자유와 기쁨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
이번 주 말씀을 통해 ‘지금 내 신앙은 어떤 단계에 와 있을까?’를 깊이 고민하게 됐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와 계획하신 일들을 내가 잘 활용하고 전하고 있는지, 또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갈 때, 내 뜻과 의를 앞세우기보다 나의 그릇을 온전히 비우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채워져 겸손히 행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늘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만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하고 그런 삶을 하나님과 함께 연습해야겠다.